그러나 장기금리가 어느정도 반등하자 대기매수세가 다시 유입되고 있어 금리상승폭이 제한되는 양상이다.
13일 오전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종가보다 0.04%포인트 오른 8.0%로 출발했다.
그러나 8.0%에서는 대기매수세가 만만찮게 포진하고 있는게 확인되자 다시 7.98%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예보채 물량부담으로 장기채매수세가 위축된 반면 자금이 6개월짜리 단기채로 몰려들어 6개월짜리 통안증권 등 우량채권 금리는 전일비 0.05%포인트정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헌재 재경부장관이 공적자금추가조성은 9월이후에나 논의하겠다고 밝혀 예보채 발행부담이 당장 생기는 것은 아닌데다 단기채금리가 빠지는 것으로 봐 유동성이 풍부한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8.0%를 뚫고 올라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시장금리가 다소 올라가는 것을 감안해 오늘은 통안증권 입찰은 물론 창구판매도 않기로 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예보채발행 부담감이 오전장 초반에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7.9-8.0%의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