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새미소사,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킹'

  • 입력 2000년 7월 11일 13시 49분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가 부상으로 결장한 올스타 홈런레이스에서 새미 소사가 1위를 차지했다.

소사(시카고 컵스)는 2000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홈런대회 결승에서 9개의 홈런을 기록, 2개에 그친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레즈)를 제치고 홈런왕에 등극했다.

소사는 8명의 슬러거들이 출전한 1라운드에서 6개, 4명이 오른 준결승에서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날 타석에서 총 56개의 공을 맞이한 소사는 그중 26개를 담장밖으로 넘겼다.

특히 소사는 마지막홈런을 152m의 초대형아치로 장식, 터너필드를 찾은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12일 같은장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아메리칸 리그의 데이비드 웰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내셔널리그의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으로 결정됐다.

웰스는 올 시즌 전반기에만 15승2패(방어율 3.44)를 기록,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질주중이고 존슨 또한 14승2패(방어율 1.80)로 내셔널리그 최다승과 함께 방어율 1위를 달리고있다.

올스타전에 세번째 출전하는 웰스와 7번째 출전하는 존슨 모두 좌완.특히 웰스는 지난해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선발출장의 영광을 얻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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