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장기소외株 중기적 관점 매수 유망

  • 입력 2000년 7월 10일 18시 25분


은행권 노조의 파업을 앞둔 불확실성 속에서도 외국인들이 연일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장의 순조로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옵션을 앞에 둔 선물 시장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이런 모습은 옵션 결제일인 목요일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옵션 만기일을 기점으로 은행권 문제 해결과 함께 증시는 새로운 상승의 단계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권의 파업은 은행권 전체가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고, 은행권의 합병에 의한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은 향후의 과제라는 점에서 원만한 타결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금리가 연중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조기에 상승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여기에다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실적 우량주들의 매수 범위를 넓혀 가고 있어 시장은 단기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속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의복, 제지, 화학, 고무, 비금속광물, 비철금속, 조립금속, 기계, 운수장비, 건설, 해상운수, 증권, 보험 업종이 기간 조정을 마치고 중기 상승을 진행중이므로 이들 업종의 업종 대표주 및 실적 우량주에 대해 중장기 투자 관점으로 매수를 고려해볼만하다. 특히 중대형주 중에서는 한일시멘트, 한진중공업, 한진해운, SK텔레콤, 현대전자, LG전자, 한국통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엘지상사, 동국제강, 동부제강, 현대정공, 기아차, 현대차, 한국타이어 등이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가 유망하다.

여타의 장기 소외주에 대해서도 매도보다는 중기적 매수의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며, 조정시마다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고, 기술적 분석상 상승에는 기간 조정이 좀더 필요해 보인다. 이제는 테마적 접근이 의미가 약화된 상태이며 실적과 저평가 기준을 고려하여 투자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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