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산업은행 금융지주회사 변신

산업은행이 연내에 생명보험사를 인수하고 자산운용사를 외국과 합작으로 설립해 금융지주회사로 거듭난다. 인수대상 생보사로 대한생명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투신에서 분리되는 자산운용사를 자회사로 편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산업은행 이근영(李瑾榮)총재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간 금융지주회사를 연내에 설립해 그 아래 자회사로 대우증권과 산은캐피털 등 기존 업체 외에 생보사와 자산운용사를 둘 계획”이라며 “산업은행은 국책업무만 맡게되며 이같은 금융지주회사는 가급적 연내에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또 “외국합작 자산운용사는 9월중 설립될 것”이라며 “대우증권도 외국인투자 유치와 사명변경을 통해 국제적인 증권사로 육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