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COOL]아놀드 슈왈츠제네거 "터미네에터 다시 한번"

  • 입력 2000년 6월 26일 19시 34분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터미네이터’로 다시 돌아온다.

그는 내년 봄 촬영에 들어갈 ‘터미네이터3(T3)’에 또다시 사이보그역으로 등장하기로 결정했다고 할리우드 리포터 최신호가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육체미 챔피언이었던 그는 ‘터미네이터1,2’에서 근육질의 무표정한 얼굴과 어색한 영어 발음의 사이보그역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올랐다. 감독 제임스 카메론도 ‘터미네이터 1,2’에 이어 ‘타이타닉’으로 최고의 흥행감독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슈워제네거는 그동안 “카메론이 다시 메가폰을 잡지 않는 한 더 이상 ‘터미네이터’에 출연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그의 이번 출연 결정은 곧 카메론의 합류를 의미한다. 슈워제네거와 찰떡 궁합을 과시했던 카메론은 이미 ‘T3’의 대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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