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 전망]이큐더스 '선우선생'

  • 입력 2000년 6월 21일 18시 54분


지금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한 차례의 급등과 한 차례의 급락을 거친뒤 혼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급락과 급등이 교차되고 하루 중의 등락폭도 몹시 심한 상황이다. 장세는 상승을 하더라도 안정적이지 못해 보이고 하락의 순간에는 위태로워 보이는 모습이다. 이것은 현재의 장이 안정적 파동의 장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하면 ‘과도기적’ 장세라고 할 수 있는데 과도기적이라는 말은 ‘상승하기 전’ 또는 ‘하락하기 전’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어느 한 방향으로 힘이 치우치지 않고 올라가면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떨어지면 매수세가 지수를 받치는 최근 형국에선 지금이 상승하기 전인지 하락하기 전인지 점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줄다리기는 머지않아 한 쪽 방향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하락보다는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고 싶다. 상승전의 과도기적 시점으로 보인다는 뜻이다. 따라서 지금은 중기적 관점의 매수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목표는 중기로 잡더라도 매수는 현 시점에서 일어나므로 오늘도 적극적으로 종목 선택에 나서야 한다.

이미 추천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은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이제는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일차적으로는 통신관련 종목을 추천하고 싶다. 한통프리텔은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 단기적 상승폭 보다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주목한다면 부담스러운 단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단기적 악재에 따른 하락이 진행된 단말기 업체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보조금 폐지는 단기적 악재일 뿐이지 기업의 본질을 떨어트릴만한 재료는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의 수익구조가 튼튼하고 앞으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면 오히려 악재가 나왔을 때가 매수시점이다. 그런 시각에서 텔슨전자와 세원텔레콤을 주목하기 바란다.

<이큐더스 투자전략가·cavin@ekud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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