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비앙 표정]박세리 11번홀 '욕심' 승부갈라

  • 입력 2000년 6월 18일 03시 44분


○…박세리는 결과적으로 11번홀에서의 ’과욕’이 승부처가 됐지만 불운도 겹쳐 동갑내기 라이벌인 김미현과 공동 5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박세리는 18번홀(파5)에서 티샷을 하는 순간 바로 옆 17번홀에서 캐리 웹의 버디 퍼팅에 갤러리들이 함성을 지른데 영향을 받은 듯 드라이브가 좌측 나무를 맞고 러프에 떨어졌다.

박세리는 러프에서 레이아웃을 한뒤 3번째 샷을 홀컵에 바싹 붙여 버디를 건질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두번째로 샷한 볼이 쉐리 스타인 하워(미국)의 볼을 맞고 튕겨져 나가는 등 불운을 겪었다.

결국 박세리는 버디를 놓친 반면 스타인 하워는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추가해 도티 페어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박세리는 또한 전날에 이어 같은 조에 포함된 미셸 레드먼(미국)이 너무 시간을 끄는 바람에 리듬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에비앙(프랑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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