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SDI, 8월경 10%선 중간배당

  • 입력 2000년 6월 14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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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오는 8월 중순경 약 10% 정도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세전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0% 늘어난 3200억원으로 추산하는등 실적이 호전돼 IMT-2000사업에 2005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14일 증권거래소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갖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밝혔다.

회사측은 IMT-2000사업과 관련,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보다 우수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EL(발광소자)에 대한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2차전지 분야에서도 리튬이온과 차세대인 리튬폴리머 전지를 생산기반으로 차차세대인 리튬설퍼전지 제조기술을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유기EL 등 화면표시장치와 2차전지사업으로 올해 275억원의 세전이익을 올리는 것을 비롯해 내년과 2003년에는 각각 990억원과 291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2차전지사업에 집중투자해 2005년에는 브라운관대 비브라운관사업의 매출비중을 현재 72대 28에서 47대 53으로 바꾸는등 사업구조를 개편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 매출과 세전이익(연결기준)이 각각 작년 동기보다 22%와 130% 증가한 2조7500억원과 3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올해 총 예상매출과 세전이익도 5조5000억원과 5500억원의 당초 전망치를 각각 5조8000억원과 72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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