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사와 피카디리 시네플러스 극장은 13일 ‘미션 임파서블 2’ 입장권을 예매하며 일반은 7000원, 조조와 학생은 6500원으로 입장료를 1000원씩 올렸고 허리우드 극장도 곧 인상할 예정이다. 이들 극장 관계자는 “그동안 영화 입장료가 너무 오랫동안 안올라 ‘미션 임파서블 2’ 개봉을 계기로 대작 영화부터 입장료를 차별화해 인상키로 했다”고 말했다. 영화요금은 극장주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관할구청에 신고토록 돼 있다. 그러나 영화동호인들은 PC통신에 ‘제작비를 관객에게 뒤집어씌우려 하고 있다’는 글을 띄우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1998년 타이타닉의 국내 배급을 맡았던 20세기폭스사가 상영극장의 입장료를 7000원으로 일괄 인상하려다 여론의 거센 반발에 부닥쳐 철회한 적이 있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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