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 초등교 65명 세균성이질 판명

  • 입력 2000년 6월 2일 01시 59분


경남 창원시 안남초등학교에서 학생 교직원 등 65명이 1종 법정전염병인 세균성이질에 걸린 것으로 판명됐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지난달 31일 안남초등학교의 학생 교직원들이 심한 설사와 구토증세를 보여 초등학생 31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세균성이질로 판명됐다”며 “나머지 학생과 교직원 1600여명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를 벌여 학생 32명, 교직원 2명 등 34명도 세균성 이질에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단체급식 과정에서 이질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휴교조치를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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