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메모리얼토너먼트3R]타이거 우즈 '우승 보인다'

  • 입력 2000년 5월 28일 19시 49분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4승을 눈앞에 뒀다.

우즈는 28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7193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31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우즈는 2위 스티브 로워리(미국)를 6타차로 크게 따돌려 3월 베이힐인비테이셜 우승 이후 두달만에 정상복귀를 예약했다.

우즈가 정상을 밟을 경우 잭 니클로스가 이 대회를 창설한 지 25년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주인공이 된다. 또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이하를 치면 톰 레먼(미국)이 94년 세운 대회 최소타 기록인 20언더파 268타도 깨뜨린다. 이날 우즈는 318.5야드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를 기록했으며 페어웨이 적중률도 77.8%로 높았다.

전반에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낚아 6타나 줄인 우즈는 후반 들어서도 11,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8번홀에서 이 대회 노보기 행진을 48홀만에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8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저스틴 레너드(미국)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3위에 올랐으며 어니 엘스(남아공)와 올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

〈김종석기자·더블린외신종합〉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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