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야생차-막사발 축제 열린다

  • 입력 2000년 5월 16일 00시 04분


야생차(茶)의 은은함과 막사발의 투박함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경남 하동군은 '제5회 야생차 문화축제'와 '제3회 새미골 막사발 축제'를 19일부터 23일까지 화개면 운수리 차 재배지와 진교면 백연리 사기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19일 오전 11시에는 백연리 사기마을 막사발 도요지에서 막사발 축제 개장식이 열리며 운수리 화개천변 무대에서는 문화공연과 '야생차 여인 선발대회' 예심 등이 펼쳐진다.

이어 20일에는 야생차 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다례식 △고적대 공연 △차예절 시범 △청소년댄스 페스티발 등이 선보인다.

명차 선정과 차여인 선발대회 본선은 21일 개최되고 22일과 23일에는 야생차 국제학술 세미나와 영호남 화합 차잎따기 대회등이 이어진다.

또 행사기간 중 차사진 전시회와 차제조 과정 시연회도 곁들여진다.

야생차 축제 참가자들은 인근 사기마을 막사발 축제장에서 무명도공 위령제와 사물놀이, 도자기 전시회 등을 관람하고 막사발 빚기 체험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

한편 하동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이 기간 중 야생차 문화축제장∼하동읍 광평리 하동송림∼막사발 축제장∼청암면 청학동∼삼성궁을 돌아오는 순환관광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0595-880-2353, 882-3720

<하동〓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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