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매경오픈1R]김종덕 6언더파 단독선두

  • 입력 2000년 4월 27일 23시 20분


김종덕(아스트라)이 올시즌 두 번째 남자프로골프대회인 제19회 매경LG패션오픈(총상금 35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94년대회 우승자인 김종덕은 27일 남서울CC(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신들린 퍼팅감각을 선보이며 버디7개와 보기1개로 6언더파 66타를 마크해 1타차의 단독선두를 달렸다.

6언더파 66타는 역대 대회 1라운드 최저타기록.

전반 9개홀을 10개의 퍼팅으로 마치는 등 이날 퍼팅에서 호조(총 퍼팅수 26개)를 보인 김종덕은 특유의 장타를 바탕으로 4개의 파5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며 게임을 쉽게 풀어나갔다.

레귤러온에 실패한 2번홀(파4)에서는 30m짜리 칩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버디를 낚는 행운도 뒤따랐다. 그는 13번홀(파4)에서 레귤러온에 실패한뒤 2퍼팅으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한편 98아시아PGA 상금왕 강욱순(삼성에버랜드)은 크리스찬 페나(미국)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마크하며 1타차로 공동2위를 마크했다.

애드리안 퍼시 브렌단 존스 킴 펠튼(이상 호주)이 공동4위(4언더파 68타)그룹을 형성했고 지난해 ‘무관’에 그쳤던 최광수(코오롱 엘로드)는 선두에 3타뒤진 3언더파 69타(공동7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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