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도리코―동양제과 "주가가 청산가치 밑돌아"

  • 입력 2000년 4월 25일 19시 49분


사무기기 전문업체 신도리코를 비롯한 일부 상장기업 주가가 회사 청산가치를 밑돌아 재무구조 대비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무차입경영으로 내실을 키우고 있는 신도리코는 지난해 결산 실적기준 주당순자산(PBR)이 3만3168원으로 2만5000원대인 현재의 주가수준을 웃돌았다.

현재 주가수준이 주당순자산을 밑돈다는 것은 회사가 지금 당장 문닫을 경우 주주들이 회사의 자산을 처분해 얻을 수 있는 이익에도 주가가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신도리코는 금융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내실경영으로 재무구조는 탄탄하지만 사무기기 산업의 성장성이 의심을 받고 있는 종목으로 증권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이밖에 주당순자산이 3만6347원(주가 2만7000원대)인 동양제과와 캐나다 업체와의 전자상거래를 추진중인 동양기전(PBR 2만3118원, 주가 1만1000원대)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꼽힌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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