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24일]봄햇살 가린 아침안개

스페인어로 남자아이를 뜻하는 엘니뇨와 여자아이를 뜻하는 라니냐가 지구촌 기상이변의 주범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런데 최근 스페인어로 어머니인 라마마가 나타나 관심. 라마마는 라니냐와 비슷하게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고 서태평양의 수온이 높아지는 것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오목한 말발굽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는 라마마가 앞으로 20∼30년 동안 제트기류에 영향을 끼쳐 태풍의 진로를 바꾸거나 가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침에 안개 끼는 곳이 많겠고 전국적으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다. 아침 5∼11도, 낮 16∼24도.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