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국 초중고생 대상 브라질 축구학교 선다.

  • 입력 2000년 4월 13일 19시 42분


'축구의 본고장' 브라질에서 한국식 교육을 받으면서 축구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이타페바시의 산타나축구클럽에 설립된 한국축구학교가 바로 그 것.

브라질에서 선교 활동 중인 이석훈 목사와 교포 강영민씨가 주축이 돼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이 축구 학교는 한국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클럽내에 있는 한국학교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자격 있는 브라질 축구 코치 밑에서 하루 4시간씩 축구 훈련을 받도록 운영된다.

이 축구 학교에 대한 설명회 개최와 한국 학생 모집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강씨는 "현재 브라질에는 일본과 중국 학생 4000여명이 축구를 배우기 위해 와 있지만 한국은 30여명밖에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축구 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타페바시의 한국축구교실은 경비가 1인당 한 달에 100만원. 기간은 신청자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으며 이타페바시의 교육 관계 기관과는 협의가 끝난 상태.

이목사와 강씨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산타나클럽 한국축구교실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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