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외국인투자자들은 하루만에 무려 3044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집, 기관투자가들이 내놓은 매물을 모두 거둬갔다.
이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2046억원어치 사들였고 현대전자도 445억원어치 매수하는 등 반도체 주식에 대해 집중 매수주문을 냈다. 또 삼성물산과 신한은행 아남반도체 한솔제지 삼성화재 등 우량대형주를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대형우량주 매집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908을 넘었지만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훨씬 더 많은 차별화 장세를 연출했다.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이처럼 많이 사들이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자금이 한국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이머징마켓 주식에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대형우량주를 많이 사들이는 대신 미래산업 현대자동차 다우기술 등을 많이 처분해 주가차별화를 주도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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