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마이애미도 LA앞에선 '쥐'…홈 13연승 제동

  • 입력 2000년 3월 21일 19시 58분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승률팀 LA 레이커스 앞에는 거칠 것이 없다.

LA 레이커스는 21일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새로운 ‘삼각편대’의 중심점인 ‘공룡센터’ 샤킬 오닐(28득점 12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100-8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A 레이커스는 3연승하며 56승12패로 29개 팀 중 최고 승률을 지켰다.

동부콘퍼런스 애틀랜틱디비전 1위 마이애미는 이날 패배로 5연승 행진과 홈 13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2쿼터까지 42-55로 13점이나 뒤졌던 LA 레이커스는 3쿼터부터 오닐과 글렌 라이스(28득점)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코비 브라이언트(23득점)의 덩크슛으로 59-59 동점을 만든 이후에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알론조 모닝 혼자 33점을 쏟아부으며 분전했지만 오닐-브라이언트-라이스의 ‘트라이앵글 오펜스’ 앞에선 역부족이었다.

오닐은 한경기 평균 29.00점을 기록, 이날 25점을 넣으며 샬럿 호니츠에 102-96으로 이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앨런 아이버슨(게임당 평균 28.91점)을 따돌리고 개인 득점 선두를 지켰다.

또 올랜도 매직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6-84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경기 종료 12초 전 대럴 암스트롱(20득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시카고 불스에 88-86으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21일 전적▼

필라델피아 102-96 샬럿

클리블랜드 98-85 휴스턴

LA레이커스 100-89 마이애미

올랜도 88-86 시카고

워싱턴 105-93LA클리퍼스

피닉스 110-106 보스턴

<전 창기자·마이애미외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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