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관광지서 중국제품 판매 한심

  • 입력 2000년 3월 16일 19시 35분


얼마전 어머니께서 ‘효자손’을 찾았다. 지난해 내가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 기념품으로 사다드린 것이었다.

그런데 그 효자손을 자세히 살피다가 ‘Made in China’라고 쓰여진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 우리나라의 유명 관광지에서 파는 기념품인데 중국 수입품을 판매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기념품은 그 나라의 특색을 보여주는 것으로 외국 제품을 팔아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외국 관광객들이 이런 기념품을 보고 뭐라고 생각할까.

관광객들이 기념품을 사는 것은 관광지를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인건비 등이 비싸 외국에서 수입하더라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한국의 기념품임을 분명하게 표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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