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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16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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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이 멧새는 연구원측이 98년 5월 27일 춘천에서 국가명과 지명을 표시한 가락지를 발에 부착해 놓아준 것으로 올 1월 15일 춘천에서 직선거리로 539㎞ 떨어진 일본 나가사키(長崎)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일본 야마시나(山科)조류연구소는 최근 이같은 사실을 국립환경연구원에 알려왔다.
노랑턱 멧새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서식하는 몸길이 16㎝의 작은 산림조류(산새)로 턱 주위에 노랑색을 띠고 있다.
산림개발연구원 조성원연구사(49)는 “텃새인 산새가 이처럼 먼거리를 이동한 것은 처음 확인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