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이익치씨 현대증권회장직 물러나

  • 입력 2000년 3월 14일 23시 57분


현대그룹은 14일 이익치(李益治·56)현대증권 회장을 고려산업개발 회장으로, 노정익(盧政翼·47)현대캐피털 부사장을 현대증권 사장으로 내정했다.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익치회장이 현재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계류 중인데다 업무정지 처분을 받고 있어 사실상 경영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그룹 주가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이같은경영 공백을 조기에 메우고 강력한 주가부양책을 추진하기 위해 젊은 경영인을 발탁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노사장은 그룹 경영전략팀장을 거쳐 올초 캐피털 부사장으로 조기 발탁되는 등 현대 내 재무통으로 평가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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