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23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스크린경마장 개장으로 야기될 교통혼잡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8, 25일 두차례 입주건물인 동구 계림동 대림테크노랜드 주변에서 회원 차량 등을 동원해 교통혼잡 모의실험을 실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의회는 18일 오전 10∼11시 200여대, 25일 오후 5∼6시 500여대의 차량으로 모의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스크린경마장 설치에 반대하는 택시와 버스 관련 5개 단체로 구성된 대중교통단체협의회도 동참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번 실험에 앞서 최근 1주일간 가구상가가 영업중인 이 건물 주변의 교통량과 건물 내 주차장의 요일별 주차차량 대수 등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실험 결과 나타나는 혼잡 상황을 경마장 허가권자인 문화관광부와 광주시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