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자연학교' 11일 문열어… "몸으로 배워요"

  • 입력 2000년 3월 10일 22시 25분


숲을 관찰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교’가 11일 울산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에서 문을 연다.

사단법인 ‘울산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이사장 양명학·梁明學울산대교수)은 10일 “대도시 주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지난해 폐교된 내와분교를 임대해 11일 오후 자연학교를 개교한다”고 밝혔다.

자연학교는 부지 2257평에 통나무학습장과 황토공작실, 간이묘목장, ‘우리꽃동산’ 등 자연학습장과 함께 교실을 개조한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인근 농민 등을 강사로 초청해 새끼꼬기 짚신삼기 농기구 사용법 등을 배우고 텃밭(1000평)에서 참석자들이 직접 농사도 짓는다.

교장은 임업기술훈련원장을 지낸 김종관씨(金鍾官·59)가 맡았으며 교사는 ‘울산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 직원 등 5명이다.

일반인과 학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당일과 1박2일 등 두가지로 참가비는 1인당 하루 5000원. 052-257-1280∼1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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