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성민/교육기간 줄이고도 환불 거절

  • 입력 2000년 3월 8일 19시 14분


지난해말 서울 강남 디자인학원에 캐드과정을 등록했다. 학원 상담원은 “인터넷이나 통신에 이력서를 올려 취업을 알선해준다”며 “단과 수강생은 취업지원이 곤란하니 종합반으로 등록하라”고 말했다. 캐드 3개월 과정에 60만원을 내고 등록했는데 두달째에 접어드니 “캐드는 2개월 과정이니 다음달에 뭘 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말해 황당했다. 담당자는 “학원 사정으로 2개월로 단축됐으니 차액 10만원은 다른 과목을 들으면 빼주겠다”고 말했다. 수강할 생각이 없으니 환불해달라고 했지만 거절했다. 학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조심하라고 알렸는데 알고 보니 나와 같은 피해자가 많았다. 그런데 얼마 뒤에 학원측에서 모든 글을 삭제해버렸다. 학원의 횡포를 징계할 수 없나요.

김성민(회사원·서울 성동구 송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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