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임창용 2억원 재계약

  • 입력 2000년 2월 27일 19시 21분


프로야구 삼성의 ‘특급 마무리’ 임창용이 단숨에 2억원의 고액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임창용(24)은 27일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지에서 지난해 9000만원보다 무려 1억1000만원(122%)이 오른 2억원에 연봉 재계약을 했다. 2억원은 프로야구 전체랭킹 5위에 해당하는 고액.

98년말 해태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임창용은 지난해 13구원승(4패) 38세이브로 두산 진필중에 이어 구원 2위(51세이브포인트)에 올랐으며 평균자책 2.14로 방어율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은 임창용을 비롯해 이승엽 김기태 이강철 김동수 김상진 김한수 등 모두 7명의 억대연봉자를 보유하게 됐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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