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반부패특위위원장에 김성남변호사

  • 입력 2000년 2월 25일 19시 33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사의를 표명한 윤형섭(尹亨燮)반부패특위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성남(金聖男)변호사를 임명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준 뒤 “상층부의 비리는 많이 개선됐다고 생각하나 국민은 일선에서 부닥치면서 아직도 부패가 없어지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올해를 ‘반부패 원년’으로 선언했는데 나라를 바로잡겠다는 결심으로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전위원장은 국회처리가 무산된 부패방지기본법이 자동폐기된데 대해 시민단체소속 특위위원들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내부 분란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원장 약력 △평남 개천 57세 △서울대 법대 △제1회 사법시험합격 △서울지검검사 △속초지청장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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