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서복공원' 건립… 진시황전설 관광자원화

  • 입력 2000년 2월 7일 23시 18분


제주 서귀포시는 불로초를 구하러 중국 사신 서복(徐福)이 제주에 다녀갔다는 전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방폭포 주변 8600평에 ‘서복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서복은 중국 진(秦)나라 시황제(始皇帝)의 명령을 받아 불로초를 구하러 제주에 왔다가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서복이 다녀가다란 뜻)’란 글을 남겼다고 전해지는 인물이다.

시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 민간자본 20억원 등 모두 89억9000만원을 들여 서복공원을 만들고 공원 안에 서복전시관을 비롯해 서귀포전시관 서불과지비 서복석상 등을 세울 계획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전시관 입구를 중국식으로 만들고 중국음식점 향토음식점 전통찻집 등도 만들 예정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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