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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21일 0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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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새 브랜드인 ‘로레알 파리’에서 한국책임자 역할을 하고 있는 채양선부장(33).
그는 프랑스 파리의 본사 연구소에서 2년간 한국여성의 피부상태와 기호를 연구, 한국여성만을 위해 나온 제품이 ‘로레알 파리’의 기초화장품 ‘플레니튜드’라고 설명한다. ‘로레알 파리’는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백화점이 아니라 동네 화장품가게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가격도 국산제품과 비슷하다. 랑콤 헬레나루빈스타인 등 로레알이 만드는 다른 제품과는 차별화를 꾀한 것.
“로레알은 ‘전 소중하니까요’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삼습니다.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투자하는 여성들이 아름답지 않나요? 올봄엔 ‘파스텔 밀레니엄’의 화사하고 선명한 메이크업으로 가꿔보세요.” 채씨는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월스트리트의 증권회사에서 2년간 일하다 프랑스로 건너가 경영학석사과정을 마쳤다. 프랑스 로레알 본사에서 ‘로레알 파리’의 한국진출을 위해 시장조사와 연구지원 파트에서 책임자로 일하다 2달전 한국에 왔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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