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U턴' 外

  • 입력 2000년 1월 12일 0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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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턴 ▼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한 한 남자가 사랑과 배신, 살인의 음모에 휩쓸리며 겪게 되는 사건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스릴러. 적당한 선에서 사건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관객의 기대를 배반한 채 영화 마지막까지 처절한 생존게임이 펼쳐진다. 주연을 맡은 숀 펜 뿐만 아니라 닉 놀티, 빌리 밥 손튼 등 유명 배우들의 연기가 출중하다. 감독은 ‘플래툰’의 올리버 스톤.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러브 레터▼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해 만든 로맨틱 드라마.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중년 여성 헬렌이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러브레터 한 통이 조용한 바닷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온통 설레게 만든다. 아기자기한 소품이지만, 중년여성이 뒤늦게 발견한 사랑의 감정에 얼마나 많은 관객이 공감할지는 의문. 같은 제목의 일본영화와 혼동하지 말 것. 드림웍스.

▼가제트 ▼

애니메이션을 실사(實寫)로 옮긴 영화. 줄거리나 배우의 연기는 크게 기대할 것이 없으나 첨단 장비들을 묘사한 특수효과가 볼 만하다. 모자 위로 헬리콥터 날개가 솟아 오르고, 발 아래로 스프링이 튀어 나온다. 말하고 운전하는 것은 물론, 흥에 겨우면 저 혼자 들썩거리는 자동차 가제트 모빌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브에나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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