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Science Q&A]가장 빠른 동물은…

  • 입력 2000년 1월 10일 01시 09분


▼Q▼

가장 빠르게 나는 새가 무엇입니까.

▼A▼

가장 빠른 새는 송골매입니다. 송골매는 아마 하늘을 나는 동물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동물 중에서도 가장 빠른 생물일 것입니다. 전속력으로 하강할 때 송골매의 최고속도는 시속 320km쯤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송골매가 시속 442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수평비행을 할 때의 최고속도는 시속 96km 이상입니다.

송골매는 공중에서 다른 새나 박쥐를 사냥하기 때문에 먹이를 구하기 위해 속도가 빨라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송골매는 몇 시간 동안이나 유유히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순식간에 급강하해서 먹이를 덮칩니다. 사냥감은 송골매의 발톱에 움켜잡히는 순간의 충격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송골매의 몸길이는 대략 38∼53cm이며 한 쪽 날개 끝에서 다른 쪽 날개 끝까지의 길이는 91∼111cm입니다. 송골매의 개체수는 1972년에 살충제 DDT의 사용이 금지된 이후 원래의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http://www.nytimes.com/library/national/science/122899sci-q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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