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민주공원 위탁계약식 열려

  • 입력 1999년 12월 28일 00시 32분


부산민주공원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부산시 시설관리공단은 2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사업운영에 관한 위탁계약식을 가졌다.

이날 계약식에는 시설관리공단 주동관(朱東官)이사장과 기념사업회 이사인 문재인(文在寅)변호사, 민주공원 관장 내정자인 김재규(金在圭)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민주공원 시설의 유지 보수 관리 사용허가 등의 업무는 시설관리공단측이 맡고 지역의 민주화 계승사업, 학술 및 문화사업, 전시실 운영 등의 업무는 기념사업회측이 맡기로 했다.

기념사업회측은 우선 내년 초 ‘새천년맞이 부산시민 한마당’행사를 열기로 하는 등 민주공원 설립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사업운영자로 선정된 기념사업회는 89년 사단법인으로 발족한 뒤 그동안 민주공원 조성사업 발의, 민주화 자료수집, 각종 행사기획 등의 일을 해온 지역의 대표적인 민주화관련 시민단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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