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팬택]"내년 매출 급신장" 고공 비행

  • 입력 1999년 12월 7일 18시 29분


보름 가까이 조정을 받다 3일 이후 사흘연속 급상승하더니 7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차례 신고가 공략에 실패한 뒤 잠시 호흡을 가다듬다가 이번에 재도전해 성공한 셈.

“최근의 상승반전을 설명할 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다. 올해와 내년에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은 것 같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올해 매출액 2500억원, 순이익은 1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매출규모가 올해의 두배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7월 모토롤라에 20%의 지분을 넘기면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공급계약을 체결한 CDMA단말기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GSM(유럽형)단말기의 독자개발 추진에 이어 삼성 현대전자와 IMT―2000단말기 공동 개발 등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GSM단말기(유럽형 단말기)는 내년 하반기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

‘인터넷업체인 다우기술과 차트모양(주가변동 패턴)이 똑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밀레니엄칩 주도 장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PER(주가수익배율)가 30배 정도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라 저평가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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