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11월 30일 19시 0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0학년도 초등교사 임용고시 모집정원은 1950명이었으나 950명이 모자라는 1000명만 응시했다.
도교육청은 과락으로 탈락하는 응시생을 감안하면 내년도 신규임용계획은 1000명 가량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추가모집과 명예퇴직자를 기간제 교사로 충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150명을 모집한 초등특수교사도 94명만 응시해 56명이 부족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부족으로 2부제 수업이 불가피하고 학급당 인원을 늘릴 수밖에 없는 등 교육의 질이 크게 떨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교육대의 배출인원을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적으로 교원정년을 60세로 단축한데다 장기근속자에 대한 연금수령액이 크게 줄어든다는 소문이 나돌아 명예퇴직자가 급증한 것도 교사부족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4명을 모집한 유치원교사의 경우 808명이 지원해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