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시니어끼리" "9단만 참가" "선후배 대결" 3色기전

  • 입력 1999년 10월 12일 18시 42분


‘시니어 프로기전’과 ‘입신(入神)들의 제전’, 그리고 ‘입단 동기 대항전’.

케이블 바둑TV(채널46)와 한국기원이 다채로운 기전을 마련, 바둑 붐 조성에 나섰다.

한국기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청풍공기청정기배 프로시니어대회’.

서봉수9단 윤기현9단 장수영9단 하찬석8단 등 한때 한국 바둑계를 풍미했던 45세 이상의 기사들이 연일 반상의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25세의 이창호, 24세의 창하오 등 젊은 기사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현실 속에 ‘건재’를 과시하려는 시니어 기전이다.

입신의 경지라고 하는 9단만 참가할 수 있는 ‘입신 연승 최강전’도 열릴 예정. 국내 9단 20명이 참가하게 된다.

‘입단 동기 대항전’도 추진되고 있다.

같은 해에 입단한 기사끼리 한 팀이 돼 다른 해에 입단한 기사들과 선후배 대항전을 벌일 예정이다.

‘입신 연승 최강전’과 ‘입단 동기 대항전’은 각각 이달 중 개막된다.

‘시니어 프로기전’은 매주 금요일 방영되며 22일 밤12시 첫 방영된다. ‘입신 연승 최강전’은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입단 동기 대항전’은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2시에 방영된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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