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남제주군수 補選 당선 강기원신임군수

  • 입력 1999년 10월 8일 01시 28분


“올해 사상최악의 집중호우로 우리 남제주군의 당근 감자 등 주요 농작물이 큰 타격을 입어 농민들의 고충이 심각합니다.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벌여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일 치러진 제주 남제주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강기권(康起權·54)신임 군수는 7일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감귤과 관광산업을 부흥시켜 튼튼하고 건전한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군수는 70년 공직에 입문,줄곧 남제주군에서만 잔뼈가 굵은 행정관료출신. 선거출마 직전까지 부군수를 지냈다.

그는 “침체에 빠진 2개 관광단지 7개 관광지구에 대한 개발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고 성산포관광단지의 경우 필요하다면 분할 개발을 추진,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군수는 또 “임기중 성읍지구 저수댐을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청정 농축수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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