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통신판매사 "물건 품절" 감감무소식

  • 입력 1999년 9월 15일 16시 10분


얼마 전 한 통신판매사를 통해 시계와 속옷을 신청했다. 72시간 이내에 배달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1주일이 넘도록 물건이 도착하지 않았다.

전화를 걸었더니 직원은 컴퓨터 조회를 해보고는 “그 물건은 품절이 돼서 발송하지 못했다”면서 미안해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책임자와 통화를 요구했지만 “자리에 없으니 전화를 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 뒤에도 연락이 전혀 없다.

물건을 주문을 받은 뒤 품절된 것을 발견했으면 소비자에게 사실대로 알려줘야 한다. 신용이 생명인 통신판매회사의 무책임한 태도에 몹시 실망했다.

(kogymh@channel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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