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정치인 자질은 새얼굴 아닌 능력

  • 입력 1999년 9월 14일 18시 38분


11일자 A6면 ‘정치인 정명훈’이라는 제목의 기자의 눈은 정치 경험이 없는 음악가를 신당창당 발기인으로 끼워넣은 것을 비판했다.

예술인이라고 정치를 하지말라는 법은 없다. 미국의 레이건대통령은 훌륭한 배우는 아니었지만 정치인으로 변신한 뒤 능력을 발휘해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랐다.

정명훈씨의 경우는 어떤가. 정씨는 자녀를 거창의 한 특성화 학교에 보낼 정도로 조국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 사정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정치인은 한국 사회에 몸을 담고 우리 사회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새 인물도 좋지만 아마추어 정치인은 곤란하다.

shk(마이다스동아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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