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도전21]산책, 관절염 예방에 큰 도움

  • 입력 1999년 9월 14일 18시 38분


‘관절염, 더 이상 노인만이 일이 아닙니다.’

경희대의대 유명철교수는 “최근엔 20대 후반의 젊은이가 무릎이 시큰거린다며 병원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며 “관절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데 운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연골은 끊임없이 닳고 또 재생된다. 이 때 연골이 잘 생기려면 적당한 자극이 필수적이라고.

이를 위해선 하루에 5∼10분 산책하거나 5분 정도 ‘앉았다 일어서기’를 한다. 또 스트레칭으로 관절에 자극을 주는 것도 좋다. 관절 주변에 피가 잘 순환되도록 찜질이나 마사지를 하면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 목욕도 권할 만하다.

특히 무릎을 붙인채 두 발을 벌리고 앉는 습관은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당장 고칠 것. 다리가 ‘O자형’인 사람은 관절에 무리를 줘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크므로 젊어서부터 특별 관리해야 한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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