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손미란/일부잡지 청소년 허영 부추겨

  • 입력 1999년 9월 5일 19시 42분


요즘 길을 가다보면 성인처럼 짙게 화장한 여중고생들을 자주 본다. 심지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화장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화장품 가게에서도 교복입은 학생들이 거리낌없이 색조화장품을 사는 모습을 종종 보았다.

이런 유행은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잡지들이 만들어내는 것 같다. 잡지들은 매월 증정품으로 화장품을 제공하는 등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화장법 뿐만 아니라 단발머리 감추는 법 등 학생 신분을 벗어난 외형 치장을 소개하는 내용도 많다. 청소년들이 이런 잡지를 보고 따라 배우는 것이다. 청소년 탈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잡지 내용을 건전하게 만들기 바란다.

손미란(서울 관악구 봉천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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