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시네마테크 부산' 24일 문열어

  • 입력 1999년 8월 24일 02시 38분


부산시가 15억원을 들여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 요트경기장내에 건립한 ‘시네마테크 부산’이 24일 문을 연다.

지상 2층, 연면적 320평 규모로 시사실과 전시실 영화편집실 기자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선 앞으로 각종 영화강좌도 열리게 된다.

개관기념 행사로는 ‘이란영화특별전’(24∼30일)과 ‘우표로 보는 세계영화사 자료전’ 등이 열린다.

이란영화특별전에선 세계적 감독인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클로즈업’과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싸이클리스트’ 등 매일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 국내외 영화시사회와 영화마니아들을 위한 강좌도 선보인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

이밖에 부산독립영화전(31∼9월6일) 등 각종 영화관련 행사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한편 24일 개관식에는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과 문정수(文正秀)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김순규(金順珪)문화관광부차관, 김동호(金東虎)부산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네마테크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의 영상문화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51―742―5377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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