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병원24시', 기저귀 찬 소년의 투병생활과 꿈

  • 입력 1999년 8월 10일 18시 46분


영상기록 병원24시〈KBS2 밤11·00〉 기저귀를 찬 소년의 투병일지를 다룬 다큐멘터리. 10세의 영진이 별명은 ‘똥파리’. 초등학교 3학년인데 아직 기저귀를 차고 학교에 다닌다. 친구들이 옆에서 냄새난다고 얼굴을 찡그리고 놀리면 그제서야 기저귀를 갈러 간다. 배변 훈련을 받지 못해서가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항문 괄약근이 없기 때문. 네살 때부터 세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그런 영진이를 두고 어머니는 영진이가 네살때 집을 나갔다. 함께 사는 아버지는 가난과 아들의 병이 버거워서인지 매일 술을 마시고 고함을 지른다….

친구가 많지 않지만 영진이는 그래도 학교에 가는 게 아주 재미있다. 선생님의 노력으로 영진이는 경북대 병원에서 다시 치료를 받게 됐다. 끔찍한 기형에 시달리면서도 늘 밝기만 한 영진이의 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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