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홍은경/장병들 호우희생 대책세우라

  • 입력 1999년 8월 6일 16시 16분


2일자 A23면 ‘나라 지킬 장병 수마에 잃다니’ 기사를 읽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군부대는 대부분 산악지형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내릴 때 수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96년에는 58명의 장병이 산사태에 매몰돼 숨졌고 지난해에도 13명이 숨졌다.

올해도 이런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 군당국이 과거 수재사고를 교훈 삼아 수방대책을 세웠는지 모르겠다. 사고원인을 천재지변으로만 떠넘길 일이 아니다. 안심하고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있도록 국방부는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

홍은경(강원 춘천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