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듀모리에클래식]박세리 초반 난조

  • 입력 1999년 7월 30일 18시 44분


‘아마추어와 마찬가지로 프로들도 가장 긴장하는 홀은 파3홀.’

박세리(아스트라)가 올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99듀모리에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기대에 못미쳤다.

30일 캐나다 캘거리 프리디스 그린스GC(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

박세리는 13번의 우드티샷(드라이버 10회, 우드3번 3회)을 100% 페어웨이에 적중시켰지만 5개의 파3홀중 세번이나 원온에 실패하는 바람에 공동69위에 랭크됐다.

첫번째 파3홀인 2번홀에서 투온시킨 뒤 2퍼팅으로 첫 보기를 기록한 박세리는 역시 원온에 실패한 8번홀(파3) 홀컵 1m50거리에서 투퍼팅으로 두번째 보기를 해 전반을 2오버파로 마쳤다.

10번홀(파4)에서 세번째 보기를 한 박세리는 11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5오버파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박세리는 15번홀(파3)와 17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낚아 3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공동선두 2명은 5언더파 67타를 친 로지 존스와 패티 리조(이상 미국).

펄 신은 박세리와 똑같이 버디2개와 보기3개 더블보기 1개로 공동69위를 마크했고 김미현(한별텔레콤)은 6오버파 78타로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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