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작년 신인돌풍 정광민-김은중「골침묵」

입력 1999-07-28 19:35수정 2009-09-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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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바이코리아컵 K리그에서 27일 현재 꼴찌 1,2위를 다투는 안양 LG와 대전 시티즌.

부진의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상대 골문을 뚫을 ‘날카로운 창’이 없다는 게 결정적이다. 12게임을 치러 9위 안양은 8골, 10위 대전은 10골에 그쳤다. 한경기 한골도 넣지 못한 셈.

이런 팀의 ‘골 가뭄’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스트라이커가 있다.

지난해 신인 돌풍을 일으킨 정광민(23·안양)과 김은중(20·대전).

정광민은 11경기에서 1골. 김은중은 10게임에서 무득점. ‘2년생 징크스’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98FA컵 우승의 주역 정광민은 화려했던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전형적인 2년차 징크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분석.

지난해 35경기에서 11골 1도움을 뽑던 날렵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그라운드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다.

김은중은 4월 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대회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다 보니 마음만 앞선다는 평. 게다가 이때 당한 허벅지 부상을 치료하는 데도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김은중은 지난해 ‘샤프’라는 별명을 얻었다. 순간적으로 골찬스를 잡는 데 ‘날카로웠다’는 뜻. 그러나 올해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3일 전남 드래곤즈전, 7일 안양전에서는 단 한차례의 슛조차 쏘아보지 못했을 정도.

이들의 골침묵이 길어지자 안양은 5연패, 대전은 4연패의 깊은 골에 빠져있다. 그러기에 조광래 안양, 김기복 대전감독은 정광민과 김은중이 빨리 살아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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