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

  • 입력 1999년 7월 28일 01시 49분


★임자 만난 난폭 택시운전사★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캐나다 여성 주디스 그레이스는 뉴욕 방문 중 겪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하루는 바쁜 일이 생겨 지나가는 택시를 불렀다. 그러자 택시는 몇 차로를 가로질러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러나 마지막 차로에서 옆에 있던 폴크스바겐의 범퍼를 살짝 스치는 불상사가 났다. 폴크스바겐 운전자는 차에서 뛰어내리더니 택시운전사의 멱살을 잡아 끌었다. 그 운전자는 어찌나 덩치가 큰지 택시운전사는 그에게 매달려 있는 듯했다. 그 운전자는 손가락으로 택시운전사의 이마를 쿡쿡 찌르며 “너 오늘 운수 대통한 줄 알아”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너, 오늘 내가 경찰 지시로 ‘분노 치료(anger therapy)병원에 가는 길이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더라면 국물도 없어. 의사한테 가면서 또 셔츠에 피를 묻힐 수는 없잖아”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영어사전 팝니다" 오자 수두룩

칼 코라지오는 타임스 스퀘어에서 좌판에 물건을 벌려놓고 파는 한 상인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웹스터 사전(Webster’s Dictionary) 등 몇 권의 책과 잡동사니를 팔고 있는 그는 팻말에다 ‘Webstir’s Dictinary 판매’라고 써놓은 것이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