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조진호 동반등판 동반패배

입력 1999-07-23 18:17수정 2009-09-23 22:1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찬호(26·LA 다저스)와 조진호(24·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한국인 투수 첫 동반 선발등판에서 나란히 패배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23일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츠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로 나와 홈런 포함 6안타를 맞고 3실점,패전을 기록했다.콜로라도가 4-1로 승리.

박찬호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올시즌 최다인 삼진 9개를 잡으며 비교적 호투를 했으나 3안타에 머문 팀의 빈타로 패전을 기록했다.

2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준 박찬호는 3회 1사후 슘퍼트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페레즈에게 2루수 에릭 영의 실책에 가까운 내야안타를 내줘 실점을 했다.박찬호는 이어 6회 상대 4번타자 비세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7회 다시 페레즈에게 오른쪽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실점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시즌 9번의 홈경기에서 승리없이 5패만을 기록했다.지난해 홈에서 15승9패를 기록했던 것과 큰 차이.올시즌 6승8패.평균자책은 6.29에서 6.15로 낮아졌다.

경기후 박찬호는 “나름대로 오늘 투구에 만족한다”며 “투구패턴 변화로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존슨 감독도 “박찬호가 노련한 경기운영보다는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신인시절의 투구로 돌아가 선발 투수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등판한 조진호는 5와 3분의1 이닝동안 3점홈런 1개를 포함 7안타를 내주며 5실점.

5회까지 안타 3개만을 허용하며 완벽투구를 한 조진호는 6회 1사후 갑자기 흔들리며 3점홈런 포함 연속 4안타를 내주며 4실점 한뒤 강판당했다.조진호를 구원에 나선 패트 래프가 조진호가 내보낸 주자를 홈을 허용해 조진호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박찬호는 28일 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다시한번 시즌 홈경기 첫승 및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반면 18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하루만에 복귀했던 조진호는 이날 부진으로 메이저리그 선발잔류가 불투명해졌다.

<전 창기자·로스앤젤레스=북미주동아 황의준기자> jeon@donga.com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