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제주경기장]볼거리 즐길거리

  • 입력 1999년 7월 22일 19시 13분


서귀포시는 월드컵경기를 계기로 한반도 최남단 최고의 관광도시라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관광 및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봄꽃축제’.제주를 대표하는 봄꽃인 유채꽃을 심어 중앙공원 등 3만평의 부지를 노랗게 물들일 계획이다.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관광축제로 자리잡은 ‘칠십리축제’와 ‘칠선녀축제’도 월드컵경기 전후에 개최된다.

월드컵 개최를 축하하는 △수중촬영대회 △낚시대회 △국제시민마라톤대회 등이 연이어 열리고 바다와 굿을 연계한 ‘무형문화재축제’와 ‘이중섭(李仲燮)예술제’ 등도 펼쳐진다.

서귀포시의 자랑은 유명 관광지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시는 이같은 특성을 살려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외돌괴 △중문지삿개해안 △민속어촌 △식물원 등 기존의 관광지를 월드컵경기장과 연계하는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기획하고 있다.

시는 또 경기장에서 승용차로 15분 가량 걸리는 삼매봉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이곳에는 △테마파크 △자연학습시설 △환경휴양시설 △생태숲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월드컵문화예술의전당이 서귀포시 동홍동의 4900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돼 2002년부터 관람객 등에게 향토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시는 또 신효동 월라봉공원지구에 10만평 규모의 감귤랜드를 조성해 2002년 완공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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