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빅애플클래식3R]박세리, 6오버파 공동11위

  • 입력 1999년 7월 18일 09시 33분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JAL빅애플클래식 3라운드에서 난조를 보이며 10위권 밖으로 처져 시즌 3승달성이 힘들게 됐다.

1-2라운드에 단독선두를 지켰던 박세리는 18일 새벽(한국시간) 뉴욕주 뉴러셸의와이카길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를 7개나 해 6오버파 77타를 쳤다.

박세리는 이로써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2타가 돼 로라 데이비스, 신디 피그-커리어, 잰 스티븐슨과 공동 11위로 처졌다.

98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셰리 스테인하우어는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로리 케인(9언더파)과 줄리 잉스터(7언더파)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선두 스테인하우어와의 격차가 10타나 되기 때문에 최종일 역전승을 기대하기는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재미교포 펄 신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08타로 6위를 유지, 시즌 3번째 「톱10」을노리게 됐다.

박세리는 이날 우려했던 대로 강적 캐리 웹과의 맞대결에 큰 부담을 안고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2번홀에서 첫 보기를 한 박세리는 어렵게 파세이브를 하다 7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해 전반에만 2타를 늘렸다.

박세리는 후반 들어서도 13-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 뒤 이틀 연속 이글을 잡은 「행운의 홀」 15번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되살아나는 듯 했으나 16-18번홀에서 3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경기 뒤 박세리는 『전반적으로 샷이 흔들렸고 특히 퍼팅감각을 완전히 잃어 어려웠다. 우승여부를 떠나 최종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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