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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6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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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 최근 확정한 중장기발전 계획인 충북 체인지 21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충북지역을 △첨단산업벨트(청주∼충주∼제천) △관광벨트(단양∼소백산∼월악산∼충주호∼수안보∼속리산∼양산팔경) △과학영농특화지구(보은∼옥천∼영동) 등 3개 발전루트로 나눠 개발한다.
도는 총 예산 48조5000억원 가운데 11조원은 지방비, 18조원은 국고, 19조5000억원은 민자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도의회 등에서는 도가 어떻게 매년 4조원 정도를 조달할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도와 11개 시군의 올해 예산은 모두 2조28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엄청난 규모의 국고와 민자유치 계획도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 중장기발전 계획이 너무 환상에만 치우쳤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며 “계획안이 제출되면 재원마련방안등에대해철저한 심의를벌일계획”이라고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국책사업을 많이 유치해 국고를 확보하고 민간 투자를 적극 유도하면 재원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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