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제이미파크로거 2R]세리 2연패「파란불」…5언더파 기록

대회 2년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2)가 순항을 이어갔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이랜드메도GC(파71)에서 벌어진 99미국LPGA투어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2라운드.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버디4개, 보기1개)로 공동8위를 마크했던 박세리는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3일 오전 2시현재 선두와 1타차인 공동2위(합계 5언더파 137타)를 마크했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전반에 3언더파를 추가하며 한때 합계 6언더파로 공동선두까지 뛰어올랐으나 후반들어 17번째 홀까지 2타를 까먹었으나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낚아 이날 2언더파를 추가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와 연장혈투를 펼쳤던 제니 추아시리폰(미국)은 첫날 이븐파(71타)에 이어 이날 3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합계 3오버파 145타로 공동80위권으로 본선라운드 진출이 힘들 전망이다.

한편 박세리(LPGA)는 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4회 알타미라챌린지자선골프대회에 초청받아 피터 제이콥슨(PGA) 톰 왓슨(시니어PGA)과 성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 대회는 프로 1명과 아마 3명이 한조를 이뤄 3개조가 18홀 스크램블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스코틀랜드식 포섬경기 방식인 스크램블은 각조의 4명 전원이 모두 티샷을 날린 뒤 두번째 샷을 하기에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택해 같은 자리에서 4명이 또다시 샷을 날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번째와 네번째샷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각 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